3상 부하에 3P 누전차단기를 설치했더니 계속 트립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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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공부해요

3상 부하에 3P 누전차단기를 설치했더니 계속 트립된다면?

그림과 같은 4P 배선용 차단기에서

에어컨이나 콤프레셔 등의 3상 부하가 연결돼있었습니다.

그런데 누전에 대한 보호가 되지 않으므로 3상 부하 앞에 3P 누전차단기를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3상 부하 앞에 3P 누전차단기를 설치하면 누전차단기는 정상적으로 동작할까요?

당연히 3상만 사용하는 부하라면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누전점이 없다면

R상에 흐르는 전류는 부하를 거쳐서 S상과 T상에 나눠서 돌아옵니다.

나눠지지만 합치면 R과 같은 크기겠죠.

마찬가지로 S상에 흐르는 전류는 R, T상으로, T상의 전류는 R, T로 되돌아옵니다.

결국 ZCT 내에서 들어오는 전류와 나오는 전류가 같으므로 서로 상쇄되어 ZCT에는 기전력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3P 누전차단기로 바꾸면 차단기가 올라가지도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3상 부하를 조작하기 위한 회로로 단상 220V를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회로가 이렇게 부하를 조작하기 위한 단상 220V 회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조작 회로에 i라는 아주 작은 전류가 흐른다면

이 전류는 누전차단기 내의 ZCT를 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ZCT에 들어가는 i라는 전류를 상쇄할 전류가 없으므로

누전차단기는 i만큼의 누전이 발생했다고 생각하여 트립됩니다.

실제로는 누전도 아닌데요.

해결책은 3P 누전차단기가 아닌 4P누전차단기를 설치하면 됩니다.

RST뿐만 아니라 N선도 ZCT를 통과시키도록 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