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을 꺼도 미세한 밝기로 전등이 켜져 있거나 깜빡깜빡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잔광 현상 또는 잔불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예전 백열전등을 쓸 때보다 형광등, LED를 쓰면서 자주 나타나는데요
등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해 등을 교체해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정되는 원인은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1. 램프형 스위치 또는 전자식 스위치 사용

사진과 같은 램프형 스위치 또는 전자식 스위치를 사용하는 경우에 발생하곤 합니다.

램프형 스위치는 스위치 내부에 매우 큰 저항과 작은 램프가 들어있습니다.
스위치를 껐을 때 스위치 내 램프를 통해 아주 미세한 전류가 흘러 스위치의 램프가 켜집니다.
스위치를 켜게 되면 저항은 전류는 저항이 큰 램프 쪽으로 전류가 흐르지 않고 스위치 쪽으로만 전류가 흘러 전등이 켜집니다.
스위치를 껐을 때 흐르는 미세한 전류가 전등에도 흐르는데 이 미세한 전류에 의해 잔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자식 스위치는 전자식으로 동작하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위치 자체에도 220V가 들어가야 합니다.
기계적인 개폐가 아니라 차단하더라도 미세한 전류가 흐르는데 이로 인해 잔광 현상이 생깁니다.

램프형 또는 전자식 스위치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잔불 현상은 위 사진과 같은 기계적 스위치로 변경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전등에 핫상을 연결한 경우

정상적인 전등회로의 배선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전등에는 항상 중성선이 연결되어있고
핫상은 스위치를 거쳐 전등에 들어갑니다.
스위치가 껴져 있을 때 전등에는 전압이 가해지지 않죠.

그런데 만약 반대로 전등에 항상 핫상이 가해지도록 잘못 배선돼있으면
스위치가 꺼져있을 때도 전등의 한 선에는 220V가 연결되어있죠.
개방 회로에서는 전류가 흐르지 않아 전등이 켜지지 않지만
핫상에서 전등의 철제 외함이나 접지를 통해 미세한 전류가 흐른다면 잔광 현상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핫상과 중성선을 서로 바꿔 전등에 중성선이 연결되도록 합니다.
3. 선로가 길어 정전용량에 의해 잔광 현상

전등 배선이 정상적이라고 해도 잔광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교류회로에서는 전선과 전선, 전선과 대지 사이에는 항상 정전용량 Xc가 존재합니다.
Xc는 전로의 길이가 길 수록 커지며, 정전용량에 의해 흐르는 충전 전류 ic도 전로의 길이가 길 수록 커집니다.
이 충전 전류에 의해 잔광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잔광 현상의 해결책은 전등에 병렬로 전광 제거 콘덴서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스위치가 개방되었을 때 흐르는 미세전류는 콘덴서를 통해 흐르므로 잔광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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